"'속궁합' 빼고 다 잘 맞는 남친, 결혼하면 '섹스 파트너' 몰래 만들까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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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내 몸을 쓰다듬는 그의 손길에 심장이 주체할 수 없이 떨렸다.


입술이 닿고 그가 내 안에 들어온 순간 온몸으로 짜릿한 전율이 흘렀다.


기대했던 남자친구와의 첫 잠자리였다. 방안에 가득 찬 우리 둘의 거친 숨소리와 뜨거운 몸부림은 서로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서로에게 가장 솔직한 이 시간이 멈추지 않았으면 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 욕심이었던 걸까.


이제 시작이라 생각했던 순간 그는 혼자 끝내고 말았다. 2분도 채 안 된 상황이라 갑자기 혼란스러워졌다. 이때 남자친구가 나즈막이 속삭였다.


"어땠어... 좋았어?"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한 여성의 사연이다.


올해 나이 30세. 젊고 건강한 욕구를 가진 여성 A씨에겐 6개월 정도 만난 5살 많은 남자친구가 있다.


한참 불타올라야 할 시기지만 A씨는 남친과 첫날밤을 비롯해 지금까지 성관계를 가지면서 단 한 번도 만족하지 못했다.


'조루'인 것인지 관계를 맺을 때마다 늘 2분도 가지 못해 사정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크기까지 작아 더욱 만족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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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도 모르는지, 남친은 늘 무덤덤했고 이게 당연하다 여기기까지 했다.


A씨는 처음엔 다시 해보면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성관계 시간은 언제나 2분 미만이었고, 뭐가 그렇게 힘든지 사정 후에는 혼자 만족해 곯아떨어지는 꼴도 보기 싫어졌다.


심지어 하다가 발기가 안된 경우 혹은 사정을 못해서 그만둔 경우도 있어 A씨를 참 다양하게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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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더 짜증 나는 것은 시간이 갈수록 남친의 욕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관계 횟수가 한 달에 한 번 하면 많이 할 정도였다.


성적인 얘기나 야한 얘기 하는 것조차도 싫어하고, 같이 있어도 손잡는 것 말곤 스킨십도 거의 없었다.


A씨는 "서로 충분히 교감하면서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다"며 "그런데 저는 같이 있으면 늘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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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면 그냥 헤어지면 되지 뭘 고민하나 싶겠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A씨의 남자친구는 '성 기능'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자상한 성격에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집안, 높은 학력 그리고 직업도 안정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성실하기까지 했다.


서로 나이도 있어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고 있지만, 욕구불만을 느끼니 정말 미칠 노릇이었다.


A씨는 "남친은 딱 하나만 빼면 너무 완벽하지만, 결혼하면 '섹스리스 부부'가 될 것이 뻔하다"며 "차라리 결혼 후 섹스 파트너를 몰래 만나볼까 고민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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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그려지는 부부생활에 한숨이 나오는 A씨는 이런 경우 어떻게 노력하면 풀어갈 수 있는지, 아니면 포기하고 헤어지는 게 나을지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격하게 공감하면서 대부분 헤어지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결혼 후 섹스 파트너를 따로 둔다는 건 배우자를 배신하는 행위이며, 씻을 수 없는 큰 상처를 주는 것이다"라며 "속궁합은 정말 중요한 문제인 만큼 결혼 생각하면 그만 만나는 게 좋을 듯싶다"고 진심어린 충고를 건넸다.


반면 '속궁합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인 누리꾼도 있었다. 이 누리꾼은 "다른 건 다 맞는데 잠자리 때문에 결혼을 포기한다는 건 어리석은 것 같다"며 "사랑한다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병원 치료를 권해보거나 동영상을 함께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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