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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없는데도 '환공포증' 가진 사람들 기겁하게 만드는 계단

반복되는 특정 문양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공포증'을 가진 사람이 보면 기절초풍할 계단이 등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다리가 후들후들... 심장은 콩닥콩닥... 그래도 걸어야 한다..."


반복되는 특정 문양에 두려움을 느끼는 '환 공포증'을 가진 사람이 보면 기절초풍할 계단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기만 해도 어지러운 계단 사진이 여러 장 올라오며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실내 건물로 추정되는 계단들이 같은 색상의 특정 문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계단의 높이와 넓이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똑같은 패턴이 반복되어 마치 평지 같은 느낌이 드는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


발을 디디는 곳이 어디인지 구분이 어려워 내려가다 넘어질 것만 같다.


일반 계단도 오르내릴 때 발이 꼬이고 넘어질까 봐 무서운데 '환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다.


'환 공포증'은 원이나 작은 구멍 등이 한 곳에 여러 개 뭉쳐져 있는 것을 보고 공포감을 느끼는 일종의 '불안 증상'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은 구멍뿐만 아니라 일정 크기 패턴들이 연속되는 장면을 보면 가슴이 뛰거나 호흡이 가빠진다.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상상만으로도 두려움을 느끼거나 기절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특정 문양이 반복되는 해당 계단들은 이러한 환 공포증을 겪는 사람들에게 '최악의 길'인 셈이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계단을 만들었는지 궁금증까지 생기게 만든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지럽다", "어디를 밟으라는 거냐", "누구든 다치고 보라는 건가", "저렇게 만든 의도가 진짜 궁금하다", "일반 계단도 잘 구르는데 저건 아예 못 내려갈 듯", "예술을 빙자한 암살용 계단"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