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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살이 떨린다" 살벌한 홍콩 상황 한눈에 보여주는 사진 한 장

홍콩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현장으로 보이는 한 장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중국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홍콩 시민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지금까지 시위에 참여한 인원만 1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과격하게 진압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콩 시위 근황'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 속 홍콩 경찰은 시위대를 지하철로 밀어낸 후 그들을 향해 '직선'으로 최루탄을 발포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시위대는 얼굴인식 센서를 막으려고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하철 내부는 최루탄과 각종 화약, 소화기 가루 등이 한데 뒤섞여 연기가 자욱하다.


최근까지 많은 홍콩 시민이 이용해 온 지하철 내부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과격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렇듯 믿기 힘든 광경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계엄령 내린 것과 차이가 없다며 경찰의 과격한 맞대응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놨다.


이주 들어 10주째를 맞은 홍콩 시위는 현재 도심 곳곳에서 마치 게릴라전을 방불케 하는 방식으로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시위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중국군 / Twitter 'アジア新聞社'


2014년 우산혁명 당시 진압을 주도한 '앨런 로' 전 경무부청장이 임용되며 정부의 강경 대응이 예상되자 시위대는 이러한 게릴라식 시위로 맞서고 있다. 도로 난간을 떼어 자체 바리게이트를 만들어 차도를 막는 식이다.


나아가 주말에는 교사들이 주도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시위가 과격해질 경우 중국 정부는 '홍콩 기본법 18조'를 근거로 홍콩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해당 조항은 홍콩 정부가 통제를 벗어날 정도의 혼란으로 국가의 단합이 위협받으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결정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