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안동 경찰서
안동에서 청각 장애를 가진 남학생이 실종된 지 열흘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5일 안동 경찰서에 따르면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선빈(18)군이 지난 6일 오전 10시12분 안동시 당북동 안동우체국 앞 CCTV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로 실종신고 열흘째인 15일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더군다나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어 보청기 없이는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는 김군의 휴대폰과 지갑, 보청기가 모두 집에 있어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가족들은 김군이 신장 175㎝에 몸무게 70㎏의 건장한 체형으로 짧은 머리에 독특한 걸음걸이가 특징이 있으며 또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거나 다가서면 팔로 뿌리치는 행동을 보인다고 전했다.
또 실종 당시 회색 반팔티셔츠, 검정색 반바지에 검정색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김군을 목격하게 되면 국번 없이 112번으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파출소 또는 010-7756-1500 (김군의 아버지 전화번호) 으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제공 = 안동 경찰서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