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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카 트렁크에 앉아 '저승행' 신혼여행 떠나는 무개념 커플

젊은 신혼부부가 신혼여행을 떠나며 웨딩카의 트렁크에 앉아가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젊은 신혼부부가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떠나며 웨딩카의 트렁크에 앉아가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장면인데다, 부부가 떨어질까 봐 서행한 탓에 뒤 차량들이 정체를 겪었기 때문이다.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위험천만한 신혼여행길'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은 웨딩카 트렁크에 탄 신혼부부를 목격한 제보자의 영상을 토대로 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 과거에 다룬 내용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


영상을 살펴보면 편도 2차선의 도로에 꽃 장식을 단 흰색 웨딩카가 비상 깜빡이를 켠 채 서행하고 있다.


그리고 차 뒤편 트렁크 문은 활짝 열려 있고 한복을 입은 신혼부부가 그 위에 나란히 앉아 있다.


특히 신랑은 신부가 떨어질까 혹은 치마가 바람에 날려 뒤집힐까 염려하듯 한쪽 발로 신부의 다리를 감싸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게 만든다.


블랙박스로 이를 촬영하던  뒤 차량 운전자도 깜짝 놀랐다. 목격을 한 운전자는 "바로 옆에 따라가면서 경적을 한 번 울렸다"고 밝혔다. 신혼부부에게 위험하단 신호를 보낸 행동으로 보인다.


인사이트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


수많은 차량들이 오가기 때문에 트렁크에 사람을 태운 채 갑자기 멈추거나 커브를 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도로교통법상 화물 적재함에 사람을 태우는 건 금지돼 있다.


신혼부부가 왜 트렁크에 타게 됐는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에선 이들의 어이없는 행위를 재조명하며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친 거냐", "정말 철없다", "무개념이다", "여행길이 황천길이 될 듯", "결혼과 동시에 저세상 티켓 예약", "결혼 축의금이 노잣돈으로 되는 광경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