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멘탈 vs 무한 체력"···한 가지 능력을 평생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택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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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극장가를 장악한 슈퍼 히어로 영화를 보다 보면 문득 '나도 저런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다양한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다.

그 한계는 보통 두 가지로 나뉜다. 정신적 한계와 육체적 한계.

부모님과 연인으로부터,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선생님,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직장 동료나 상사로부터 상처받는 말을 듣게 될 때가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그러다 보면 정신적 한계에 부딪히며 자존감도 뚝뚝 떨어지고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럴 때는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고 누가 어떻게 나를 비난해도 호탕하게 웃을 수 있는 '강철 멘탈'이 있었으면 한다.

그런 반면 우리는 육체적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군대에서 힘든 훈련을 받거나 뜨거운 여름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오르막길을 올라갈 때 혹은 살을 빼려고 힘든 운동을 할 때와 같이 몸을 써야 할 때는 영화 속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에너자이저 체력'이 갖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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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마른하늘에서 벼락이 치더니 구름이 둘로 갈라지며 신이 나타나 당신에게 이런 강철 멘탈과 에너자이저 체력 중 한 가지 능력을 평생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면 어떨까.

분명 당신은 곧바로 엄청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둘 다 살면서 꼭 필요한 능력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처럼 강한 정신력과 체력 중 어떤 능력을 갖고 싶은지 고르는 문제가 올라와 누리꾼들을 고민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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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쿠크다스 멘탈 가진 나는 강철 멘탈이요", "체력은 운동하면 되니까 멘탈을 갖고 싶다", "강한 멘탈도 체력에서 온다", "멘탈은 한 번 참으면 되는데 체력은 진짜 힘없으면 절대 안 되니 저는 체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우리는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극복하며 또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기도 하고 치유를 받기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무적이 되어 너무 강해져 버리면 인생이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다양한 '무적'이 나오는 히어로 영화에서도 갈등과 위험이 없다면 재미가 없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