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차곡차곡 내공 쌓아 '엑시트'로 대박 터뜨린 윤아의 역대 필모그래피 5

영화 '엑시트'로 흥행세를 달리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윤아의 역대 필모그래피를 소개한다.

인사이트CJ ENT, 영화 '공조', tvN 'THE K2'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가수 겸 배우 윤아가 천만 배우를 향한 발걸음을 뗐다. 


지난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는 관객의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윤아와 조정석이 출연한 '엑시트'는 유독가스와 등반 등 다양한 소재를 참신하게 그려낸 코믹액션탈출 영화이다.


영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건 배우 윤아의 재발견이다. 청순가련의 대명사였던 윤아가 매장면 관객의 웃음을 빵빵 터뜨리는 코믹 연기의 대가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력을 가꿔온 윤아는 이번 '엑시트'를 통해 그 내공을 시원하게 방출시키며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를 제대로 다졌다.


지금의 윤아가 있기까지 그가 힘차게 달려온 그 길을 함께 살펴보자.


1. 너는 내 운명 (2008) 


인사이트KBS1 '너는 내 운명' 


드라마 '너는 내 운명'은 윤아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너는 내 운명'은 친딸의 장기를 이식받은 아가씨를 딸로 입양하고, 싱글맘인 연상의 여자를 큰 며느리로 맞이하게 된 소시민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일일드라마다. 


지난 2008년부터 2009년 초까지 178부작으로 편성된 이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최고 시청률 43.6%를 기록한 수작이다.


작품 속 윤아는 아팠던 과거에도 발랄한 삶을 살아가는 티 없고 맑은 장새벽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윤아는 '너는 내 운명'에서 선보인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해 '제25회 백상예술대상'서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과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2. 총리와 나 (2013)


인사이트KBS2 '총리와 나' 


'총리와 나'는 엄마의 빈자리가 있었던 총리 가족에게 새엄마가 생기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윤아는 대한민국 대표 삼류 연예정보지의 열애 부문 담당 기자이자 허당 캐릭터인 남다정 역을 맡았다.


그는 극중 국무총리로 분한 이범수(권율 역)와 계약 연애에서 진짜 연애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로 인해 윤아는 ‘2013 KBS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3. THE K2


인사이트tvN 'THE K2' 


'THE K2'는 여태껏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윤아가 처음으로 어두운 캐릭터에 도전한 작품이다.


tvN에서 2016년 방영한 'THE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드라마다.


그가 맡은 고안나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한 인물이자 깊은 아픔으로 인해 분노가 가득 찬 복합적인 인물이다.


당시 연기자 데뷔 후 밝고 청순한 이미지로 브라운관을 누비던 윤아는 'THE K2'를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을 들었다.


더불어 윤아가 은둔형 외톨이에서 세상에 마음을 열고 성장하는 고안나를 표정 연기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온전히 그려낸 것 역시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4. 공조


인사이트영화 '공조' 스틸컷 


영화 '공조'는 윤아가 자신의 연기를 스크린에 담아낸 첫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한 '공조'는 특수부대 출신의 북한 형사 림철령과 남한의 생계형 형사 강진태가 사상 최초의 남북 공조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윤아는 강진태(유해진 분)의 처제 박민영을 맡아 림철령(현빈 분)에게 첫눈에 반해 통일을 염원하게 되는 푼수 역할을 맡아 영화에 코믹한 맛을 더했다.


특히나 그는 함께 출연하는 배우 유해진과 현빈, 이동휘 등 색이 선명한 연기자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그려내 관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코믹한 캐릭터로 극에 풍부함을 더한 윤아는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넥스트 제너레이션상'과 '제13회 대한민국 대학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5. 엑시트


인사이트영화 '엑시트'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 탈출 액션 영화다.


4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시트’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18만 8,845명을 기록했다.


과거 10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국제시장', '7번 방의 선물'보다 빠른 흥행세다.


이 거침없는 흥행의 중심엔 윤아가 있다.


윤아와 조정석의 코믹 액션 연기는 긴장감과 코믹함을 고르게 선사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스크린에서 떼놓을 수 없게 만든다.


더불어 윤아는 자신의 일에 책임감이 강하면서도 발랄한 캐릭터로 자신과 쏙 닮은 의주를 만나 스크린을 휘젓는다.


연기에 모자람이 없으니 캐릭터는 빛났고 이야기는 제대로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