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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의식불명' 만든 공중화장실서 황화수소 기준치 '500배' 검출됐다

유독가스로 여고생이 쓰러진 부산 해수욕장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기준치의 5백 배가 넘는 1천ppm 이상의 황화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SBS '뉴스8'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유독가스로 여고생이 쓰러진 부산 해수욕장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기준치의 5백 배가 넘는 1천ppm 이상의 황화수소가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일 SBS '뉴스8'은 여고생이 쓰러진 화장실에서 기준치의 5백 배가 넘는 1천ppm 이상의 황화수소가 검출된 사실을 보도했다.


황화수소는 하수나 폐수처리장, 쓰레기장 등에서 화학작용으로 발생하는 물질로 폐를 손상시키는 맹독가스로 불린다.


인사이트SBS '뉴스8'


사건 발생 당시 건물에서는 정화조 오수정화시설이 가동되고 있었다.


이 낡은 정화조 배기구에서 폐를 손상시키는 맹독가스, 황화수소가 화장실 배기구로 엄청난 양이 새어 나온 것이다.


경찰은 사고 이후 화장실을 폐쇄했고 사고 경위와 함께 정화조 가스안전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뉴스8'


한편,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7월 29일 부산 수영구 민락동 한 회센터 공중화장실 정화조에서 유독가스가 새어 나왔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A(19) 양은 이날 오전 3시 40분께 해당 화장실을 찾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사건 발생 닷새가 지나도록 사경을 헤매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