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승객 몰카 좀 찍어봐라"···단톡방서 성희롱한 '카카오' 대리 기사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카카오드라이버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얼마 전 '타다' 기사들이 여성 승객을 몰래 촬영해 논란이 됐다.


그런데 카카오의 일부 대리기사들도 대화방을 통해 여성 승객들의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몸매를 평가하는 등 성희롱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채널A는 카카오 대리기사들이 여성 승객을 상대로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성희롱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문제의 내용은 대리기사들이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이용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뤄졌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늦은 밤, 출발지와 목적지를 접수한 대리기사가 여성 승객 차량의 운전대를 잡았고 운전석 주변에 놓인 명함 등을 토대로 파악한 승객 실명과 직업을 대화방에 올렸다.


70여 명이 모인 대화방에서 여성의 개인정보가 순식간에 유포된 것이다.


심지어 이 단체 대화방을 통한 고객 사생활 유포와 성희롱이 도를 넘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대리기사 A씨는 "고객의 실명과 자택을 노출하고 '지금 여자 고객 예쁘다' 카톡을 한다"며 "'인증해라 몰카 좀 찍어봐라'라는 말도 스스럼없이 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채널A '뉴스A'


여성 승객을 태우면 생중계하듯 키와 몸매를 평가하는 등 성희롱 대화가 오갔다.


현재 카카오대리가 대리기사에게 하는 성범죄 교육은 12초 분량의 고객 응대 동영상이 전부다.


성범죄 등 전과가 있는 대리기사의 운행을 막을 방법도 딱히 없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문제가 된 대리기사에게 운행 불가 조치를 내렸고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매체에 밝혔다. 


YouTube '채널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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