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앙 죽이려고 총기 구입했다"...대통령 암살 일베 게시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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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총기를 구입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오늘(3일) 오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을 넘어버린 일간베스트 근황', ‘일베 하다하다 대통령 암살 모의글까지' 등의 제목으로 일베에 게시된 글을 캡처한 자료가 공유되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닉네임 '더**'을 사용하는 일베 회원은 이날 새벽 2시 54분께 "문재앙 병*새* 죽일려고 총기구입했다...^^ㅋ"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문재앙은 문 대통령의 이름과 재앙을 합성한 말로, 문 대통령을 비난할 때 쓰는 표현이다.


게시물에는 총기와 탄피 사진도 함께 첨부해 자신이 정말 총기를 구입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하지만 해당 총기 사진은 지난 2015년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느 누리꾼이 게재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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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뉴스 화면을 합성해 '문재인 항소심서 징역 19년 선고', '문 전 대통령 '기억 안 난다'.. 혐의 대부분 부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문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고 재판을 받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 일베 회원은 "불법으로 (총기) 구입함. 내가 문재앙 곧 레알로(진짜로) 죽인다^^ㅋ"라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일베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이 되면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내용이 워낙 충격적인 까닭에 이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들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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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테러 여부를 떠나 단순히 관심을 받으려고 쓴 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자극적인 내용이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보배드림, 클리앙 등 다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누리꾼들은 일베 게시자를 수사해달라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와 국정원 등에 접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건 선 넘었다. 체포해야 된다", "엄벌에 처해야 한다", "경찰이나 국정원 등은 신고받으면 장난 같아도 무조건 조사해주길 바란다", "당장 잡아들이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격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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