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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007 가방’ 변태男 조심하세요”

지하철 2호선으로 출퇴근하던 20대 여성이 ‘007 가방’을 든 변태남을 만난 사연을 토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via 온라인커뮤니티

 

지하철 2호선으로 출퇴근하던 20대 여성이 '007 가방'을 든 변태남을 만난 사연을 토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여성 A씨가 출근길에 겪었던 소름돋는 사연 하나가 올라왔다.

 

평소 A씨는 신도림역에서 서초 방향으로 가는 2호선 지하철을 탄다. 이날 A씨는 내릴 역이 가까워지자 문 앞 쪽으로 갔다. 

 

그 순간 한 의문의 남성이 A씨의 뒤로 다가오더니 손에 들고 있던 '007 가방'을 가까이 대기 시작했다.

 

A씨는 남성이 계속해서 가방을 대며 가까이 오는 듯해 찜찜한 기분이 들었고 고개를 돌려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A씨는 "직접 손으로 만진다거나 큰 행동을 취하지는 않아서 쉽사리 큰 소리로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남성은 멀찍이 자리를 피하더니 치마를 입은 다른 여성의 뒤에 서는 게 아닌가. 남성은 교묘하게 007 가방으로 시야를 가리며 여성 가까이 밀착했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었던 A씨가 남성을 저지하려던 찰나 지하철 문이 열렸고 여성은 빠르게 열차에서 내렸다. 놀랍게도 따라 내리던 남성은 자연스럽게 옆 칸으로 다시 탑승했다.

 

A씨는 "그 모습을 보고는 변태가 맞구나 싶어 소름이 돋았다"며 "혹시 낡은 007 가방 들고 다니는 이상한 남성을 보거든 자리를 피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신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토로하며 가방 안에 '몰래카메라'를 넣고 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일러주기도 했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