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에 흡연자들도 일본산 담배 '메비우스' 포기하기 시작했다
일본 담배 '메비우스'의 판매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반발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불매운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산 맥주의 매출이 최대 20%가 감소했고 일본 담배도 판매 감소 움직임이 관측됐다.
지난 1일 머니투데이는 보도를 통해 일본 담배 '메비우스'의 판매가 10%가량 줄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편의점 6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편의점 10곳 중 4곳이 '메비우스'의 판매가 줄었다고 답했다.
메비우스는 JTI코리아에서 매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국내 담배 시장에서 8%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메비우스.
하지만 불매운동 속에 메비우스의 판매율이 7%대로 내려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가 입수한 한 편의점의 메비우스 매출은 지난달에 비해 10% 가까이 판매가 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대체재가 없는 기호품인 탓에 일본산 담배의 불매운동은 쉽지 않을 것이라던 전망과 달리 소비자들이 취향을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