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이재명 성남시장, (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핵보다 메르스 겁내는 나라, 난리다"라고 표현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발언에 이재명 성남시장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13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핵 신경 쓰느라 메르스를 엉터리 대처하는군요"라며 "국민은 죽든 말든 오로지 정략만 있는 듯"이라고 전했다.
전날 김문수 전 도지사의 발언을 겨냥한 표현인 것이다.
이후 이 시장은 "적을 너무 많이 만드는 것 아니냐"는 한 누리꾼의 의견에 "적이란 원래 있던 거지 새로 만드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쁜 짓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할 수 없고,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꿈을 접고 현실과 타협해야 한다면 시장이든 정치든 더 이상 계속할 이유가 없지요"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트위터 등 SNS에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하며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하~그래서 핵 신경쓰느라 메르스 이딴 식으로 엉터리 대처하는군요. 국민은 죽던말던 오로지 정략만 있는 듯..ㅠ>
김문수 폭탄 발언 "핵보다 메르스 겁내는 나라, 난리다" http://t.co/KfeWCGIelF
— 이재명 성남시장 (@Jaemyung_Lee) 2015년 6월 13일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