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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시청자에게 별풍선 '24만개' 선물받고 폭풍눈물 흘린 아프리카 女 BJ

아프리카 TV를 처음 본 남자 시청자가 BJ 핵찌에게 반해 하루에만 무려 별풍선 24만개를 쐈다.

인사이트YouTube '핵찌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프리카TV에 새로운 '큰 손'이 나타났다. 처음 BJ의 방송에 입장하자마자 별풍선(유료 후원 아이템)을 무려 2400만원 어치나 쐈다.


지난 23일 신입 BJ 핵찌는 생방송 도중 은인(?)을 만났다.


핵찌는 방송 초반까지 큰 손을 알아보지 못했다. 아프리카TV를 처음 접해본다며 '열혈 팬'의 기준을 묻는 큰손에게 "기준은 (별풍선을) 쏘다 보면 알게 될 것"이라며 철벽을 쳤다.


그러나 이 철벽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엄마한테 혼날 것 같다"는 말과 함께 무섭게 별풍선을 쏘는 큰손에게 핵찌는 '완벽' 무장해제됐다.


인사이트YouTube '핵찌TV'


큰 손은 시작부터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 30초마다 별풍선을 100개씩 날리며 5분간 예열을 하더니 상상도 할 수 없는 스케일의 후원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는 별풍선을 적게는 1000개, 많게는 1만개를 쐈다. 핵찌는 리액션 도중 '현타'가 온 듯 쓰러져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큰 손은 리액션에 얽매이지 않고 약 한 시간 동안 계속 별풍선을 쐈다. 이날 그가 쏜 별풍선은 총 24만개, 환전하면 약 60%를 가져갈 수 있어 1,440만원 정도다.


핵찌는 한참을 황당해하고 있다 큰손에게 "엄마한테 혼나지 않겠느냐"고 걱정스러워했다. 그러나 큰 손은 손사래를 치며 "장난이었다. 이 정도 썼다고 혼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핵찌TV'


그러면서 그는 "아프리카TV에서 돈을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너무 아름다우셔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큰 손은 평범한 시청자에서 팬클럽의 '부회장'까지 초고속 승진(?)을 했다. 핵찌는 큰 손의 승진에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핵찌는 방송을 시작한 지 두 달밖에 안 된 신입 BJ다. 


그는 현재 원룸에서의 탈출을 목표로 방송을 하고 있다. 이날 큰손에게 받은 후원금으로 남은 목표 금액은 22만원 정도다. 


YouTube '핵찌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