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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대규모 군대" 오늘(25일) 홍콩에 '중국군'이 투입됐다

홍콩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중국이 군대를 투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인사이트Facebook 'Kelly Tszkei'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투입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5일 홍콩 현지 SNS에서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장갑차와 군대가 홍콩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범죄인 인도법 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반중 운동으로 번지자 중국 정부가 직접 개입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SNS에 공개된 사진에는 인민해방군이 공항을 통해 입국해 시위 현장 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또 다른 영상에는 인민해방군을 태운 군용차 여러 대가 도로를 달리는 모습도 등장했다.


앞서 지난 24일 중국 국방부는 홍콩 시위를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여겨 중국군을 투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홍콩 정부가 요청한다면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홍콩에 인민해방군을 투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1일 홍콩 시위대가 중앙인민정부의 홍콩 주재 공관을 공격한 사실을 언급하며 "일부 시위자들의 급진적 행동은 중국 중앙정부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witter 'アジア新聞社'


당시 흥분한 시위대는 중국 정부를 상징하는 붉은 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리거나 스프레이 페인트로 "중국 공산당과 함께 침몰하라" 등의 구호를 벽에 칠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모욕하는 낙서를 적기도 했다.


이 경우, 중국 정부는 '홍콩 기본법 18조'를 근거로 홍콩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해당 조항은 홍콩 정부가 통제를 벗어날 정도의 혼란으로 국가의 단합이 위협받으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결정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칫 시위대와 군의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라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 등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공지를 보내는 등 각별한 주의를 전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アジア新聞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