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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득표율 오류 있으나 순위 변동 없다"···조작 논란에 '엠넷'이 내놓은 해명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여 대중의 뭇매를 맞은 Mnet '프로듀스 X 101'이 드디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Mnet '프로듀스 X 101'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24일 Mnet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 X 101'에서는 마지막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다.


방송하는 내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진혁, 김민규, 송유빈 등 일부 연습생이 탈락하자, 일각에서는 '프로듀스 X 101' 득표수 조작 의혹을 내놨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파이널 생방송 문자투표 득표수를 표기한 표를 근거로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가 7484.442의 배수로 특정 숫자 배열이 연이어 나타난다며 의구심을 품었던 것이다.


이에 오늘(24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도 "프듀X의 투표 결과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라며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투표 조작 논란이 일파만파 퍼진 가운데, '프로듀스 X 101' 측은 "방송 종료 후 제작진은 최종 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X 101'


또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벌어진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제작진이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뒤 각 연습생들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 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으나,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 소수점 둘째 자리를 반올림했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프듀X' 측은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못을 박았다.


한편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한 일부 팬들로 구성된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변호사를 선임해 다음 주 중 '프듀X' 제작진을 사기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Mnet '프로듀스 X 101' 측이 밝힌 공식 입장이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최종득표수 차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제작을 담당한 제작진으로서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습니다.


방송 종료 이후,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을 성원해주시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더욱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