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일본 맥주 안 팔린다며 '박스'째 계열사 직원에 강매한 유통 기업

일본 맥주를 유통하는 한 기업이 계열사 직원에게 '안 팔리는' 일본 맥주를 강매한 사실이 드러났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8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알만한 사람들은 모두 아는 일본 유명 맥주를 유통하는 한 업체의 계열사가 물의를 빚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팔리지 않는 맥주를 '박스'째로 계열사 직원에 강매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22일 JTBC 뉴스룸은 해당 계열사는 직원들에게 "관리자 이상 직원은 최소 한 박스 이상씩 일본 맥주를 주문하자"는 내용의 이메일을 하달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8


보도에 따르면 유명 중식 프랜차이즈 업체 사업본부장은 지난 금요일(19일), 직원들에게 일본 A 맥주를 주문할 것을 종용했다.


일종의 부탁이었다고는 하지만 윗사람의 이러한 행동에 직원들이 '부탁'으로 느꼈을 리는 만무하다.


실제 업체의 한 직원은 "명령으로 느낀다"면서 "자기가 언제 이런 것 부탁한 적 있냐고 하는데, 사실 이런 부탁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매체에 말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8


이어 또 다른 직원은 "지금이 우리 회사 인사고과 시기"라면서 "매장마다 누가 몇 박스 샀는지 다 보겠다는 것"이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매장별로 누가 얼마나 샀는지 월요일에 취합해달라는 내용이 이메일에 있었던 것이다.


논란이 되자 해당 사업본부장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면서 "적절하지 못한 처사였다고 생각하며, 사과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8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