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동안 41%·1천대 폭락"···일본 불매운동에 '일본차' 판매도 급락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렉서스, 혼다와 같은 일본의 자동차는 세계적인 찬사를 받을 정도로 퀄리티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독일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게 세계 자동차 운전자들의 평가다. 그래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시작됐을 때도 일본차는 문제없을 거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통계를 보면 이 의견은 틀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신차 견적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겟차'의 기업 부설 연구소는 6월 16일부터 30일까지의 일본차 구매 신청 건수와 7월 1일부터 15일까지의 구매 신청 건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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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앞선 2주간에 비해 7월 2주 동안의 구매 신청 건수는 무려 '41%' 급락했다. 6월 16일~30일까지는 총 2,341대였는데 7월 1일~15일까지는 겨우 1,374대로 나타났다.


고급 세단 렉서스가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무려 64%가 감소했다. 6월 2주 동안 489대에서 7월 2주 동안은 고작 174대였다.


그다음 감소율이 높은 것은 혼다차였다. 감소율은 59%였고, 597대에서 240대로 줄었다.


이어 토요타가 741대에서 456대로 줄어들었으며, 감소율 38%를 찍었다. 닛산차는 194대에서 160대로 줄며 17%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인사이트겟차 기업 부설 연구소


유일하게 닛산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만이 유일하게 구매 신청 건수가 증가했다. 320대에서 344대 판매로 7% 높아진 것.


이는 인피니티가 일본차라는 이미지가 다른 차종에 비해 강하지 않고, 가장 할인율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7월 1일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은 시간이 갈수록 더 탄력을 받고 있다. 맥주, 식품, 여행 등 판매량 저하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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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자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미 일본차를 예전에 구매한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일본차 주유 거부'를 선언하는 주유소가 있는가 하면, 일본 기업을 다니는 이를 '매국노' 취급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고액의 수수료를 부담하기 어려워 예약된 일본 여행을 취소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일부 비난도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의지대로 일본 불매 운동에 참여하면서 타인의 자유와 의지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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