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가게 주인 할머니가 '일본 제품' 싹 다 빼버리면서 카운터에 써 붙인 안내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1 '뉴스광장'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동네에서 자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는 한 할머니가 누리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한 누리꾼은 "동네 오래된 가게에 쓰레기봉투를 사러 갔다가 불매운동 안내문을 봤다. 할머니의 의지와 애쓰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사진을 찍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안내문에는 삐뚤빼뚤한 손글씨로 '우리 업소에서는 일본㖈(놈 자자) 제품 안 팔겠읍니다. 마일드세븐도 안 팔겠읍니다'라고 쓰여있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전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할머니도 이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할머니는 '놈'을 한자로 표현한다든지, 일본 담배 '마일드세븐'을 편의점 '세븐 일레븐'으로 적었다가 수정하기도 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으로는 불매 운동을 돕기 위해 펜을 집어 들고 열심히 글을 적었을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라 뭉클하게도 했다.


찾는 제품이 없어 손님들이 가게에 오지 않으면 작은 가게인 만큼 큰 손해를 볼 수도 있지만, 할머니는 이에 굴하지 않았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존경할 만한 분이다", "너무 귀여우시다", "사진을 보자마자 감동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눈이 부시게'


일부 누리꾼들은 "저기가 어디죠? 야채 사야 하는데 가깝다면 저기로 가고 싶네요", "할머니 응원하고 싶은데 어디인가요?"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할머니도 불매 운동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할머니의 자필 안내문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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