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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싹 빼고 '불매운동' 동참한 마트들, 오히려 매출 10% 늘었다

지난 19일 뉴스토마토는 한국마트협회가 제공한 불매운동에 동참한 마트 10곳의 매출 현황에 대해 보도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마트는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많아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일본 맥주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막대한 손해를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불매운동에 참여한 마트의 매출이 오히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9일 뉴스토마토는 한국마트협회가 제공한 불매운동에 동참한 마트 10곳의 매출 현황에 대해 보도했다. 각각 서울 3곳, 인천 2곳, 경기도 5곳에 위치해 있는 마트다.


보도에 따르면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7월 둘째 주(7월 8일~12일) 대비 셋째 주(7월 15일~18일)에 마트 10곳의 일평균 매출이 10% 증가했다.


앞서 7월 둘째 주 당시에는 일본 맥주를 비롯해 식료품 등 100여 개의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일일 평균 매출이 3% 감소했다.


그러나 특정 대형 마트 등이 불매운동을 지지하지 않자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중소마트로 발길을 옮기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일본 제품 불매 운동 문구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국민들의 참여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불매운동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54.6%가 '현재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주일 전 1차 조사 대비 6.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향후 참여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는 10명 중 7명에 달하는 66.0%로 나타났다. 불참하겠다는 응답자는 28.0%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