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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꾸리꾸리한 날씨에 꼭 먹어줘야 하는 진리의 '파전+막걸리' 조합

낮아진 텐션을 한 방에 '확'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막걸리+파전'이 선사하는 꿀조합을 추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바야흐로 본격적인 장마에 태풍이 겹치면서 한반도 상공에 연일 우중충한 대기가 등장하고 있다.


햇볕은 쨍쨍하고 모래알은 반짝이는 날씨로 연상되는 여름이지만,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듯한 오늘 같은 날씨엔 우리의 감성까지 축축 처지는 기분이 든다.


낮아진 텐션을 한 방에 '확' 끌어올리는 방법, 간단하지만 '막걸리+파전'만 기억하면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커다란 팬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파전은 보기만 해도 잠자고 있던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일등 공신이다.


파전의 고소한 기름 냄새는 분위기를 압도해 일상 속 힐링을 선사하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는 음식으로 꼽힌다.


사실 오늘처럼 우중충한 날에 파전과 막걸리를 먹어줘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우리 몸이 필요로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ptmray.enjoylife'


인간의 몸은 일조량에 따라 체내 호르몬 분비가 달라진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Melatonin)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감정적으로 나른함과 몽롱함을 느끼게 된다.


나른하고 우울한 기분을 극복하기 위해선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이 필요하다. 세로토닌을 보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없을까. 있다. 그게 바로 '밀가루'다.


밀가루에는 세로토닌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인사이트녹차 막걸리 / Instagram 'kisv1015'


인사이트딸기 막걸리 / Instagram 'ssongji_91'


살찔 걱정도 덜하다. 파전과 찰떡궁합인 막걸리는 소화 기능을 저하하는 밀가루 음식의 특성을 보완해줘 꿀 조합을 자랑한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봤을 때 결국 우리 몸은 우중충한 날씨에 '파전+막걸리' 조합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온종일 어두운 날씨가 예보된 오늘, 한 손엔 막걸리 한 사발을 들고 한입 가득 파전을 맛보며 소소한 행복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