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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된 묵은 손 소독제 판매하는 불량업체 기승

메르스 공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오래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메르스 공포에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오래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YTN은 메르스로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일부 온라인 업체에서 유통기한이 몇 년이나 지난 손소독제를 버젓이 팔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르스의 확산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가 급증하면서 구하기 힘든 귀한 품목이 됐다.

 

마트나 편의점 같은 판매처에서 일찌감치 품절현상이 일어나자 일부 온라인 업체가 손 소독제 판매에 나섰다.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무려 하나에 1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다.

 

구하기 힘든 손 소독제가 온라인에서 저렴한 값에 판매되자 소비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구입해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문제는 이들이 파는 손 소독제가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때 팔고 남은 재고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손 소독제의 평균 유통기한이 2~3년 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3년은 지난 제품이라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몇 년 묵은 손 소독제가 제 기능을 할지 의문이라며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오래된 제품의 사용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