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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 선언하며 일본산 '볼펜·사인펜' 버리기 퍼포먼스 선보인 광주 고교생들

광주 광덕 고등학교 학생들 150여 명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앞장섰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저희를 시작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많은 학생이 동참하면 좋겠습니다"


17일 오후 광주 광덕 고등학교 태극기관 앞에는 교복을 입은 앳된 얼굴의 학생들 150여 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의 손에는 모두 일본산 볼펜과 사인펜이 한 움큼씩 들려 있었다.


학생회가 주관한 '일본 제품 안 쓰기 운동 행사'에 참가한 이 학생들은 'NO. 사지 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란 글귀와 이미지가 담긴 박스 안에 일본산 볼펜을 버렸다.


펜뿐만 아니라 핫팩 등 일본산 제품이 상자 안에 버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광주지역 고교생들이 직접 나서서 응원한 것이다.


이들은 "과거 만행 반성 없는 일본 제품 불매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자신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학생회 측은 "광덕고 학생들은 국민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 한다"며 "한국은 역사적으로 위기가 있을 때마다 자발적으로 이겨내려고 했다. 수많은 의병과 독립운동으로 일본에 대항해왔다"고 자신들의 의지를 내비쳤다.


국산 학용품 구입을 장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이들은 한국 음식을 사 먹도록 노력하고 부모님에게도 이를 권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윤시우 학생회장이 학생회 관계자들에게 불매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후, 학생회 측이 학교에 요구하면서 진행됐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