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녀 소연···내 이쁜얼굴 나오는 영상 판드앙♥" 어느 스트리머의 '사기꾼' 과거

(좌) gettyimagesBank,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확고히 한 스트리머의 과거 행적이 문제시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각 곳에는 이 스트리머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변녀 소연'이라는 예명으로 트위터리안 활동을 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그런데 이 트위터 계정이 변태적이었고 심지어 사기까지 쳤다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스트리머의 과거 트위터 행적이 담긴 캡처 사진이 대거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리안의 예명은 '변녀 소연'이었다. 프로필 사진은 앞치마와 비슷한 느낌의 야한 옷만 달랑 입고 있는 모습으로 해 놓았다.

자신의 계정에 당당하게 "낭량 17살 75C컵 예쁜 여고생♥(자신감 뿜뿜)"이라는 낯뜨거운 문구를 새겨 넣기까지 했다.

이 트위터리안의 주 활동은 '판매 홍보'였다. 그는 "내 이쁜 얼굴 나오는 영상 판드앙~!!♥"이라고 주로 홍보했다. 12개의 만원, 30개에 2만원, 3만원이면 50개에 영상통화까지 할 수 있다고 광고했다.

그리고 "#변녀 #자영 #섹스 #자위 #암X #고딩"이라는 해시태그까지 입력해 사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구매를 시도했던 이들에 따르면 이 트위터리안의 모든 판매활동은 사기였다. 돈을 받은 뒤에는 잠수를 탔다.

여기까지는 단순한 사기행위로만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변태적 사기 행위를 트위치 인기 스트리머와 연결 짓기는 어려워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해당 트위터 계정을 철저히 분석했다. 트위터 계정에서 소개된 인형이 그 스트리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인형과 일치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변녀 소연'의 라인 계정 아이디와 그 스트리머 네이버 아이디에 올라온 트위터 계정 아이디가 100% 일치했다. 다만 해당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해당 스트리머는 2019년 초부터 트위치에서 방송을 시작해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는 여러 가지 논란에 휩싸여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