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택배’ 전화 받은 여성이 소름돋은 이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홀로 집에 있던 한 여성이 겪은 소름 돋는 사연 하나가 올라왔다. 

 

사연의 주인공인 A씨는 가족 모두가 외출을 한 어느 날, 홀로 집에 남아 TV를 보고 있었다.

 

갑자기 집 전화가 시끄럽게 울리자 A씨는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중년의 목소리를 가진 한 남성이었다.

 

A씨는 "택배가 왔다"고 일러주는 남성의 말에 '택배아저씨'려니 하고는 의심 없이 대답을 했다.

 

그 순간 현관문 너머로 "택배 왔습니다" 라는 말이 들려왔다. 잠옷 차림으로 있던 A씨는 미처 옷을 갈아입지 못한터라 "죄송한데 문 앞에 두고 가주세요"라고 외쳤다.

 

택배아저씨는 "예.."라고 대답한 뒤 몇 분이 지나고 자리를 떴다. 잠시 뒤 A씨는 '지금쯤이면 갔겠지' 하는 생각으로 현관문을 열었다가 화들짝 놀랐다.

 

문 앞에는 아무것도 놓여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통화를 했던 택배아저씨에게 확인차 다시 전화를 걸어봤다가 얼굴이 사색이 됐다.

 

A씨가 재다이얼 버튼을 누른 순간 들려오는 소리는 "이 국번은 없는 번호입니다"였던 것.

 

A씨의 친구인 게시자는 "과연 그 사람은 누구고, 어떻게 없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는지 싶어 듣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며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택배가 왔다고 아무나 문 열어주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