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8뉴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생맥주 통의 반전 '속살'(?)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SBS 8뉴스는 18년간 사용한 20리터 스테인리스 생맥주 통을 반으로 잘라 그 속내를 공개했다.
공개에 앞서 주류 도매업체 직원 등 유통과정을 아는 사람들은 "용기 하나당 길게는 20~30년씩 쓴다"면서 "맥주 찌꺼기가 계속 쌓이니 아는 사람들은 술집에서 생맥주 안 마신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과 달리 반으로 잘린 보관 용기 내부는 비교적 깨끗했다.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든데다 다 쓴 용기를 회수할 때마다 특수장비로 세척을 하는 덕분이라고 맥주업체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생맥주 맛이 변질됐다면 보관 용기에서 생맥주를 뽑을 때 쓰는 고무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via SBS 8뉴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