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군인권센터 "7군단장 윤의철 중장의 인권침해 사례를 접수받습니다"

윤 일병 사건, 박찬주 대장 갑질 사건 등을 파헤친 군인권센터가 7군단을 공개 저격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육군 제7기동군단 예하 부대의 열외 없는 체력 단련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과도한 특급전사 압박과 체력 단련 강요가 인권 침해라는 논란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병사들의 수많은 하소연에도 나아질 기미가 나타나지 않자 군인권센터가 나섰다. 나라 지키는 병사도 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아주 기초적인 마인드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지난 4일 군인권센터는 "육군 7군단장 윤의철 중장 논란, 이제 끝냅시다"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군인권센터는 2009년 설립된 비정부기구로 군대 내에서의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하고 군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민간단체다.


인사이트Twitter 'cmhrk'


사안을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정부 기관은 아니지만 정부에 직접 해결책을 제시하고 여론을 조성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또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으며 확성기 역할을 하면서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해 장병 인권 개선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군인권센터가 이번에는 7군단을 '표적'으로 잡았다.


앞서 지난달 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육군 7군단장 윤의철 중장의 해임을 촉구한다는 청원이 게재된 이후 각종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7군단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끝없이 이어졌다.


심지어 예비군에게마저 사실상 비닐밥을 먹게끔 환경을 조성하고 고된 훈련을 시켰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국방TV'


군인권센터는 "윤 중장은 '특급전사가 아니라고 휴가를 제한한 일은 없으며 그런 제보가 본부로 들어온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며 "그러나 윤 중장의 과도한 닦달로 장병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매우 높은 상태임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 중장이 이전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계속 유지한다면 장차 사고자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부대 운영과 관련한 제반의 인권침해 사안에 대한 모든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한편 군인권센터는 2009년 설립 이래 군 인권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다수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표적으로 과거 2014년 제28보병사단 '윤 일병 사건'을 최초 언론에 퍼뜨려 이슈화시켰고 2017년에는 '박찬주 대장 갑질 사건'을 최초 고발해 공관병 제도 폐지에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