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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인구 줄어드는 지방도시 80곳 '30년' 안에 소멸한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포함된 지방 소도시 80곳이 30년 안에 소멸할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수도권의 인구 과밀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방 소도시의 인구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이달 안에 수도권 인구 비율이 국가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진 가운데, 전국 지방 도시 80곳은 30년 안에 소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분석 보고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79곳이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인사이트KBS '4시 뉴스집중'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향후 30년 내 80곳 이상의 도시가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하게 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통상 20~39세 여성 인구 비중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의 절반이 안 되는 도시는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포함된다.


노년층에 비해 가임기 인구가 월등히 적으면 저연령층은 점점 줄어들고, 노인의 수는 점차 증가해 인구 소멸 속도가 빨라진다고 보는 것이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포함된 곳을 살펴보면, 특히 전라도 지역에서 인구 소멸 현상이 높게 나타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목포, 순천, 전주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소멸 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강원도 역시 대다수 지역이 포함됐고 경상도는 경남 일대를 제외한 경북 대다수 지역이 위험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서울과 경기,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 안전 지역에 머물렀다.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의 인구 비율이 지난달 기준 전체 인구의 49.91%까지 육박해 이달 안에 국가 전체 인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렇듯 수도권과 지방 도시의 인구 양극화가 극심해짐에 따라 비수도권에 대한 정부의 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