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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인기 ↓ 스텔라 ↑" 일본 맥주 폭망한 코스트코 현 상황

일본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소식에 한국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국내 최고 인기 마트로 자리잡은 '코스트코'에서 일본 맥주의 인기가 시들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인기 할인마트 이마트에서도 아사히를 비롯한 인기 일본 맥주 3종의 매출이 약 13% 하락한 것과 종합해보면 '불매 운동'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스트코 왔는데 사람들이 일본 맥주는 거들떠도 안 보네요"란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사진에는 코스트코 매장 내부 주류코너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속 왼편에는 아사히와 함께 일본의 대표 맥주로 유명한 삿포로가 잔뜩 쌓여있다. 그 오른편에는 벨기에 유명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미 많은 양이 판매된 상태.


삿포로와 스텔라, 두 제품 모두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맥주다. 


그런데 삿포로는 재고가 그대로 쌓여있는 반면 스텔라는 절반 이상 판매돼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두 맥주의 진열 시기가 다를 수도 있고 스텔라가 세일 해당 품목이라 많이 판매됐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두 맥주의 재고 차이는 상당히 크다.


실제로 이달 들어 다수 대형마트의 전체 맥주 판매량은 늘은 반면, 일본 맥주 판매량만 눈에 띄게 줄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이마트에서 일본 맥주 판매가 한 주 전과 비교해 1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소규모 판매자들도 매장에서 일본 맥주를 아예 빼거나 발주 자체를 하지 않는 등 앞다퉈 불매 운동에 동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