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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다vs그래도 학대다" 반응 엇갈리는 '사람 무는 시바견' 교정 방법

일본의 문제견 훈련사 나카무라 신야는 사람 무는 개의 얼굴을 주먹으로 쾅쾅 내리쳤다.

인사이트NH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지난 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폭스테리어가 이웃 주민을 문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뜨겁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람 무는 개는 안락사 시키는 것이 옳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의 문제견 훈련사의 훈련 영상이 공유되며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영상 속 훈련사는 가지런히 무릎을 꿇고 앉아 허벅지 사이에 시바견을 옴짝달싹 못 하게 붙잡았다.


NHK


이후 다리 사이에 끼어 얼굴만 겨우 내밀고 있는 시바견을 쾅쾅 주먹으로 내리쳤다.


훈련사의 계속되는 체벌에 시바견도 아팠는지 침을 튀겨가며 잔뜩 인상을 찌푸렸다.


해당 훈육 장면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모든 훈육이 통하지 않았을 때는 이것 역시 최후의 방법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인사이트NHK


이렇게라도 개의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사람들은 계속 피해를 보고, 개는 안락사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


반면 개가 사람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서 심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도 있었다.


한편 해당 영상 속 훈련사 나카무라 신야는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주인과 개가 함께 다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한다.


인사이트NHK


실제로 신야가 훈육하는 개들은 지나친 폭력성으로 안락사 위기에 놓인 개들로 알려져 있다.


얼굴을 두들겨 맞은 시바견은 다행히 훈육 효과를 보고 가족들 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런 훈육 방법은 전문가들의 도움 없이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니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