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행운이 찾아온다는 '신비의 대나무꽃'이 전북 정읍서 발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나무에도 꽃이 핀다는 것을 아는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나무 꽃은 평생 한 번 보기도 힘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희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예로부터 대나무 꽃은 보는 사람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신비의 꽃'으로 불렸다.

정읍시청

그런데 최근 전라북도 정읍에서 이 신비의 꽃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연일 화제다.

지난 1일 전라북도 정읍시는 북면 1번 국도변에서 대나무 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무려 60년에서 최대 120년에 한 번 꽃이 피어 더욱 의미가 큰 대나무 꽃.

대나무 꽃이 이토록 희귀한 이유는 대나무가 씨앗이 아닌 땅속에서 자라는 줄기로 번식하고 꽃이 피면 뿌리가 완전히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정읍시청

이후 숨은 눈이 자라나면서 다시 재생되지만, 예전과 같이 회복하는 데는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나무 꽃을 보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시민들도 대나무 꽃을 보고 소원을 빌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보기만 하면 누구에게나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대나무 꽃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대나무 꽃이 있다는 걸 난생처음 알았다", "빨리 정읍에 가서 소원 빌어야겠다", "사진으로라도 봤으니 우리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저 원하는 곳에 취직하게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누구나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있다.

그 소망을 이루고 싶다면 정읍을 방문해 대나무 꽃에 소원을 빌어보는 것은 어떨까.

대나무 꽃에 담겨 있는 신비의 힘이 당신의 간절함에 답을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