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엄마는 딸에게 둘도 없는 친구다.
아빠가 주는 느낌과는 다르다. 여자로서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경험과 감정이 있다. 진정 딸의 편에서 걱정해주고 공감해주는 엄마란 존재가 딸들에게는 남다르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딸을 보면 엄마는 만감이 교차한다. 과거 자신의 모습도 어렴풋이 떠오른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했던 추억, 아팠던 기억 등 과거의 모든 일들이 딸의 연애 위에 오버랩된다.
그리고 딸은 자신과 같은 아픈 기억 없이 행복한 사랑을 나누길 바란다. 잔소리 또는 노파심같이 느껴질지도 모르나 엄마의 조언은 당신에게 꼭 필요하다.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내 딸에게 엄마가 전하는, 남자친구를 사귈 때 기억해둬야 할 인생 조언 7가지를 모아봤다.
1. "딸아,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친정엄마'
자기 자신의 못된 점, 잘못된 점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게 사람이다. 남자친구라고 다르지 않다.
사귀기 시작할 때는 해도 달도 따줄 것 같이 굴지만 결국 서로 못 참을 정도로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잘 맞는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라.
2. "딸아, 부모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과 사귀지 마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부모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그 어떤 사람도 존중하지 않는다. 설령 그게 여자친구라고 해도 말이다.
부모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다.
3. "딸아, 거절에 익숙해져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신의 선물'
'사랑'이란 명목으로 자신이 원치 않는 일들을 요구하는 남자친구들도 있다.
이럴 때 하기 싫은 일이라면 당당하게 거절해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배려하려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떠나가도록 두는 것이 낫다.
4. "딸아, 미래를 위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지 마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이별이 떠났다'
영원한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히 드물다. 지금 뒷바라지해주면 남자친구가 나중에 모든 걸 다 보상해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희생은 어느새 당연하게 여겨지고 쌓이면 부담으로 다가와 멀어지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5. "딸아, 사랑할 때는 최선을 다하고 헤어지면 다시 보지 마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연애 중에는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일지 몰라도, 헤어진 후에는 마음 가는 대로 표현했던 사람이 강자다.
최선을 다해도 안 됐을 때는 후회를 남기지 말고 다시 보지 않는 것이 좋다.
6. "딸아, 억지로 인연을 이어가려고 애쓰지 마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연인이란 어느 정도 서로의 상황과 단점을 보완해줘야 하지만 생활습관이나 일을 모두 바꿀 정도라면 곤란하다.
나를 버리고 자신에게만 맞춰달라고 하는 사람은 결코 좋은 연인이 될 수 없다.
7. "딸아, 어려운 일이 있으면 엄마에게 조언을 구해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엄마도 어린이, 청소년, 청년 시절을 모두 겪으며 비슷한 고민을 했다. 당신이 겪는 많은 문제는 곧 젊은 시절 엄마의 고민이었다.
고민되는 일이 있을 때는 언제나 내 편 엄마에게 'SOS'를 요청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