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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모닝' 운전자가 고속도로서 시속 110km 밟으며 스마트폰을 하고 있어요"

한 손에 휴대폰을 든 채 위험한 운전을 하고 있는 여성 운전자를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차들이 쌩쌩 내달리는 고속도로에서 태연하게 휴대폰을 보며 '한 손' 운전하는 여성의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예비 살인마를 봤습니다"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버스에서 창문 밖을 봤는데 웬 여성 운전자가 휴대폰을 쳐다보며 고속도로를 내달리고 있었다"며 몇 장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올라온 사진에는 모닝을 운전하고 있는 한 여성 운전자의 모습이 보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은 오른손 운전대, 왼손에는 휴대폰을 잡은 채 화면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다. 차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데도 여성 운전자는 오로지 스마트폰만 뚫어져라 보고 있다.


정확히 어느 도로인지는 파악되지 않으나 A씨가 전한 바에 따르면 여성이 차를 운전하고 있는 곳은 경부고속도로다.


이곳은 최고 제한속도가 시속 110km에 이르는 만큼 이렇듯 휴대폰을 쳐다보며 운전을 하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시속 100km로 주행하는 자동차는 운전자가 휴대폰을 잠깐 쳐다보는 약 2초 동안 50m를 내달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2초 동안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그 찰나의 순간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게다가 핸들을 한 손으로만 잡고 있으면 유사시 사고 대응 능력도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핸들을 빨리 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두 손 운전보다 힘이 덜 실리고, 핸들 돌리는 속도도 더디기 때문이다.


A씨는 "그 운전자는 전방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며 운전하는 내내 휴대폰을 보며 위태로운 광경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2017년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2명 중 1명은 전방 주시 태만이 원인이었다.


무심코 벌이는 이러한 사소한 행동이 자신의 목숨, 나아가 타인의 생명과 가족을 위협할 수 있음을 필히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