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업체 B사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유명 아이스크림 업체 B사가 새로 공개한 광고와 관련한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29일 B사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이 일은 신제품 '핑크스타' 광고와 관련해 사과의 입장을 전하고 해당 광고 영상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B사는 지난 28일 신제품 '핑크스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동 모델 엘라 그로스가 등장해 제품을 홍보했다.

30초 분량의 짧은 이번 광고에서 엘라 그로스는 핑크 블러셔와 립 메이크업을 하고 민소매 드레스를 매치한 채 등장했다. 

아이스크림 업체 B사

그러나 영상을 공개한 후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 연출이 적절치 않다는 고객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어린 모델을 성인 여성처럼 연출했다는 이유였다. 

이에 대해 B사는 신제품 '핑크스타'의 이미지 표현을 위해 엘라 그로스를 캐스팅했으며 해당 어린이 모델의 부모님·소속사와 충분한 사전 논의 후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 촬영은 엘라 그로스의 부모님 참관하에 이뤄졌으며 메이크업과 의상 모두 어린이 모델 수준에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아이스크림 업체 B사

그러면서도 "광고 영상 속 엘라 그로스의 이미지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해당 영상 노출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B사는 "고객님들의 다양한 의견과 충고에 귀 기울이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배스킨라빈스의 모든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