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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650만원 돌파해 돈 넣었는데 1300만원까지 추락했어요"

2천만원을 돌파할 줄 알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루새 20% 넘게 하락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자체발광 오피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개당 1,680만원을 돌파하며 '2천만원' 고지를 돌파할 줄 알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지난 27일 한때 1,680만원 부근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큰 하락과 약간의 상승을 거듭하며 오늘(28일) 오후 3시 기준 1,390만원대를 마크했다.


하루 최대 20%가 넘게 상승할 때만 해도 "역시 '존버'가 승리한다"는 말이 대세를 이뤘지만 어느새 상황이 역전되고 말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업비트


2018년 2월 즈음 있었던 경악스러운 하락이 급작스레 나타나면서 'FUD'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FUD(퍼드)란 '겁, 불확실성, 의문'(Fear Uncertainty and Doubt)을 뜻한다.


하락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1,310만원 부근까지 하락했었다. 이는 최고가 대비 20% 넘게 하락한 것이다. 지난 4월 급격한 상승 이후 최고가 대비 20%넘게 상승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하락률은 15% 남짓이 최고였으며 이마저도 단 하루 만에 상쇄됐다.


인사이트빗썸 


일부 투자자들은 이 하락을 단순 조정으로 보고 있다. 가격이 단숨에 오른만큼 이익실현 하려는 물량이 몰려 가격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


불과 3일 전인 6월 25일 즈음의 가격인 만큼 이 정도 하락은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분석한다.


반면 견해가 다른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약 2주 동안 조정 없이 급격하게 상승한 만큼 이익실현 물량이 더 몰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쉽게 얘기하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 미셸 싱글터리 칼럼니스트는 "비트코인의 급등은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한 사람들 때문에 나온 결과"라면서 "여전히 비트코인은 도박과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