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JTBC 뉴스룸메르스 완치 의사가 자신의 병원명이 공개된 것에 대해 "옳은 일이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8일 JTBC 뉴스룸은 메르스에 감염된 5번째 환자였던 천호동 365열린의원 의사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메르스 최초 감염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치료를 받았으며 완치 판정 후 오늘(8일) 퇴원했다.
당시 자신의 신분과 병원명이 공개됐으나 A씨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병원 운영에 미칠 타격을 우려하는 질문에 A씨는 "병원 운영은 병원 (문제)이고 해야할 일은 해야할 일이다"라며 "병원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안 좋은 면이 많이 있다. 메르스가 진정이 된다면 다시 회복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공개된 병원과 관련이 있는 시민들은 보건당국에 연락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또한 A씨는 자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로 마음 고생을 한 사실도 전했다.
그는 "잘못된 사실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더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진료를 했다고"라며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는데 어떻게 진료를 하겠습니까. 그게 다 사실인 양 이렇게. 많이 답답하죠"라며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A씨는 메르스에 대한 지나친 우려를 경계할 것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