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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메르스 감염의심 환자 하루넘게 방치

8일 KBS 뉴스9는 “76번째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건국대학교 병원이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통보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후 하루 동안 전혀 그 사실을 파악하지 못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via KBS 뉴스9

보건당국의 메르스 방역망에 단단히 구멍이 뚫렸다. 

 

8일 KBS 뉴스9는 "76번째 메르스 환자가 다녀간 건국대학교 병원이 질병관리본부에 '메르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통보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이후 하루 동안 전혀 그 사실을 파악하지 못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병원 측은 환자가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자 환자를 격리시킨 뒤 즉각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고 검체까지 보냈다.

 

또한 건국대병원 관계자는 "질병 관리본부에는 지난 6일 응급실에서 진료받았던 60여명의 환자 명단 전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 하루가 지나도록 별다른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의 질병예방센터장 정은경 씨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서 6월 6일, 6월 7일 이틀간 전화를 드렸으나 연결이 되지 않은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염 환자와 추적 대상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질병관리본부의 안일한 대처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