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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보라색'은 몇 번인가요?"

다 같은 보라색이지만 동·서양에 따라, 또 사람마다 보편적인 보라색은 다르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늘색'은 하늘의 색을 담은 색이라는데 하늘을 올려다보면 색이 천차만별이고, 사람의 피부색을 담은 색인 '살색'도 사람에 따라 저마다 다른데 왜 이름을 이렇게 정했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사람마다 헷갈리는 색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보라색'은 동·서양 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신이 '보라색' 하면 떠올리는 컬러는?"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4가지 색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 담긴 4가지 색상은 서로 다른 색이지만 모두 우리가 흔히 '보라색'이라고 부르는 색이다.


첫 번째 색은 붉은 빛이 살짝 도는 보라색, 두 번째는 파란빛이 강한 보라색, 세 번째는 첫 번째 색과 두 번째 색의 중간으로 볼 수 있는 보라색, 마지막은 붉은빛이 아주 강한, 와인색 같은 보라색이다.


해당 글의 글쓴이는 "'보라색'은 보편적인 '컬러 이미지'가 또렷하지 않아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다"면서 "서양은 분홍빛이 도는 보라색을 보편적으로 '보라색'이라고 여기고, 동양은 파란빛이 도는 보라색을 보편적인 '보라색'이라고 여긴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대부분의 국내 누리꾼들은 붉은빛보다 파란빛이 강한 두 번째 색과 세 번째 색을 보편적인 보라색으로 꼽았다.


사실 '보라색'은 파랑과 빨강이 섞인 중간색으로 네 가지 색 모두를 포함한다.


같은 보라색이라도 명도와 채도에 따라 세부적으로 여러 색으로 나뉘는데 분야별로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첫 번째 색은 '그레이프', 두 번째는 '에그 플랜트', 세 번째 색은 '바이올렛', 마지막 네 번째 색은 '샹그리아'라고 부른다.


당신은 어떤 색을 가장 '보라색' 같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