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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자루 "국어 1타 강사 박광일, 필리핀에 회사까지 차려 '댓글 조작'했다"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이 대성마이맥 강사 박광일의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 낱낱이 파헤쳤다.

인사이트YouTube '삽자루'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인터넷 강의 강사들의 불법 댓글 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삽자루'에는 "of the 팡일, by the 팡일, for the 팡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강사 삽자루(우형철)는 대성마이맥 국어 1타 강사이자 홀수 출판 대표인 박광일의 댓글 조작에 대해 낱낱이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박광일은 댓글 조작을 위해 직접 필리핀에 소규모 회사를 설립했다.


인사이트YouTube '삽자루'


그곳에서 VPN으로 IP를 생성했고 300개 이상 아이디를 이용해 댓글 조작을 했다.


또한 아이디별로 학년, 문·이과, 성별, 수강과목 등 철저하게 컨셉을 설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댓글 조작은 수만휘(수능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며) 네이버 카페 등을 비롯해 수험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위주로 이뤄졌다.


이들은 주로 박광일과 그의 교재에 대한 추천 게시물, 댓글을 작성했으며 다른 강사들을 비하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삽자루'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강사는 같은 회사 대성마이맥 강사 김승리, 메가스터디 국어 1타 강사 김동욱 등이다.


반대로 박광일과 함께 추천 강사에 이름을 올린 강사는 이명학, 박광일, 차영진 등이다.


박광일이 이렇게까지 댓글 조작을 했던 이유는 전체 매출 중 자신의 정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로 보였다.


하지만 삽자루가 댓글 조작 관련 폭로를 이어나가자, 이에 지친 박광일은 댓글 조작 회사를 폐업했다.


인사이트YouTube '삽자루'


위 내용 모두 박광일의 최측근이었던 제보자으로부터 나온 이야기로, 경찰 진술서에도 같은 내용이 명시돼 있다.


제보자는 회사 내부 사진도 인증했다. 사진 속에는 작지만 깔끔한 사무실 내부 모습이 눈에 띈다.


삽자루는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인강계의 댓글 조작 폭로를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삽자루는 지난해 11월 이투스교육으로부터 무단 전속계약 해지 손해배상소송을 당해 75억원의 위약금을 지급하게 됐다.

 YouTube '삽자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