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아무리 새로운 연애 꿈꿔도 '전 남친·여친'과 똑닮은 성격 다시 만난다

인사이트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금 헤어진 옛 연인을 한번 떠올려보자.


생각만으로 치가 떨리게 싫은 사람도, 아련함에 젖어 괜스레 울적해지는 사람도, 그리운 마음에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전 연인을 다시 만나고 싶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든 아마도 당신은 전 연인의 굴레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전 연인과 전혀 다른 반대의 사람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길 꿈꿨겠지만 아쉽게도 어느새 또 익숙한 그를 만나 사랑하고 있는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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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대학 심리학과 연구진은 사람은 연애할 때 옛 연인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상대를 다시 만나는 성향이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다양한 연령층의 성인남녀 332명을 대상으로 약 9년간 추적 관찰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9년간 참가자들의 연애 성향과 전 연인과, 현 연인의 성격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과거와 현재 연애 상대 사이에 '공통적'인 특성을 보인다는 걸 발견했다.


이때 '공통적'인 특징은 사람의 성향을 성실성, 개방성, 외향성, 친화성, 민감성 5가지로 나눴을 때 각각 어떤 측면에 속하는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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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연구에서 연구진은 참가자 대부분이 과거 만났던 연인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을 연인으로 만나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자신과 똑같은 성격,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과 사랑에 빠질 확률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박유빈 연구원은 "사람들은 보통 이별의 이유를 상대방의 성격에서 찾는다"라며 "이별의 아픔 만큼 다음 연애에서는 같은 성격을 절대 만나지 않을 것이라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연구는 사람들이 생각과 달리 결과적으로 늘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증명한다"라고 주장했다.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제프리 교수 또한 "연애 상대의 성격이 늘 비슷하다는 건 실제로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성격 유형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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