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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씨가 필리핀서 총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은 여행사 대표이자 여행 칼럼니스트인 주영욱 씨가 현장 조사차 떠난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국의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 주영욱 씨가 필리핀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경찰은 여행사 '베스트트래블' 대표이자 유명 여행 칼럼니스트인 주영욱(58) 씨가 필리핀 안티폴로 지역의 한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주씨는 그가 묵고 있던 필리핀 북부 마카티시의 한 호텔로부터 서쪽으로 10여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필리핀 현지 경찰에 의해 발견된 그는 당시 손이 뒤로 묶인 채 머리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정확한 사망 시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인사이트서울시50플러스재단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지 경찰은 신분증이 없어 호텔 열쇠를 통해 신원을 확보, 지난 18일 한국 경찰에 사건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 19일 국제범죄 담당 형사와 감식반 요원, 프로파일러 등으로 꾸려진 공동조사팀 3명을 필리핀에 급파해 현재 현지 경찰들과 공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씨는 2013년부터 여행업체 '베스트트래블'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식·여행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또 그는 경영학박사로 25년 동안 마케팅 리서치 분야에서 일해왔으며 '다국적기업최고경영자협회'의 사무총장과 인구의 상위 2% 안에 드는 지능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 코리아'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그는 14일 자사의 새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현지 조사차 필리핀으로 출국, 18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한편 필리핀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25%가 한국인으로 집계됐을 만큼 매년 수많은 한국인이 찾는 나라다.


그러나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무려 46명의 한국인이 필리핀에서 숨졌을 만큼 한국인 대상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