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 중 2명은 방학 때 최대 3일 동안 집밖에 안 나간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설문 조사에서 20대 대학생 64%가 방학 때 3일 이상 집 밖으로 안 나가봤다고 답변했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매일 같이 버스에 몸을 싣고 뭐라 하는지 1도 이해할 수 없는 '외계어'를 내뿜는(?) 교수님 앞으로 향했던 대학생들.
매일 같은 지옥의 반복 때문일까? 대학생 3명 중 2명은 종강 후 집 밖으로 3일 이상 안 나가는 '집돌이·집순이'로 변신한다.
지난 18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과거 20대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방학 시간표'에 대한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대학생 남녀 500명이 참여한 '방학 시간표' 설문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항목은 '여름방학 이색 경험'과 관련된 질문이었다.
아래 제시된 항목 중 여름방학 때 경험했던 행동을 표기해달라는 질문.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대학생들의 선택을 받은 보기는 '집 밖으로 3일 이상 안 나가기'였다.
500명 가운데 무려 64.2%의 대학생들이 이에 동의했다.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설문 결과에 누리꾼들도 "방학 때 '뭐 해야지, 뭐 해야지' 생각은 하지만 사실 대부분이 아무것도 안 한다"라며 공감을 표현했다.
또한 다른 누리꾼들은 "넷플릭스 보고 낮잠 자고 밥 먹으면 하루가 끝난다", "알바 아니면 굳이 나가야 될 이유를 못 찾겠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이외에도 대학생들은 "아침에 자서 저녁에 일어나기", "급전을 위한 극한 알바", "20시간 이상 자기" 등을 이색 경험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