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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닭껍질 튀김' 출시 기다리다 지친 누리꾼이 공개한 집에서 손쉽게 만드는 꿀팁

KFC 닭껍질 튀김의 출시를 기다리다 지쳐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은 한 누리꾼의 후기가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kfcindonesi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인도네시아 KFC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던 '닭껍질 튀김'이 국내에도 출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달 한 누리꾼이 한국 KFC 홈페이지에 '닭껍질 튀김을 한국에도 시판해달라'는 문의 글을 올린 이후 국내 누리꾼들의 출시 문의가 끊이지 않자 KFC는 답변을 통해 "6월 중 출시를 목표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바삭바삭한 식감에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닭껍질 튀김을 맛볼 기대에 부풀었다.


그런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닭껍질 튀김이 출시되지 않자 한 누리꾼은 아예 직접 닭껍질 튀김을 만들어 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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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어프라이어기로 만든 닭껍질 튀김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 "KFC 닭껍질 튀김이 나온다고 해서 언제 나오나 기다리다가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냥 한 번 만들어 봤다"는 글과 함께 조리 과정이 담긴 사진들이 담겼다.


먼저 글쓴이 A씨는 인터넷에서 1kg당 3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냉동 닭껍질을 구매해 해동도 하고 잡내도 뺄 겸 물에 담갔다.


이후 아무런 간도 하지 않고 생으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도로 15분 동안 조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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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괜찮았다. 여기에 소금과 후추 간만 하면 더 맛있는 꼬치가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며 다시 닭껍질 튀김 조리를 시작했다.


그는 튀김가루와 카레 가루 후추, 소금을 섞어 닭껍질에 고루 묻힌 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이전과 같이 180도로 15분간 조리했다.


그리고 조금 남은 닭껍질은 에어프라이어 대신 직접 기름으로 튀기기로 했다.


먼저 웍에 기름을 붓고 불을 올린 후 반죽을 떨어뜨려 둥둥 뜰 때 닭껍질을 풍덩 빠뜨렸다.


이때 반죽이 된 껍질이 서로 붙지 않게 잘 떨어뜨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 튀겨졌으면 한 번 더 반복해 총 2번 튀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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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모든 조리를 끝내고 떡볶이에 곁들여 각각의 방식으로 조리한 닭껍질 튀김을 맛봤다.


그는 "식감이 엄청나게 바삭한 게 마치 갓 튀긴 옛날통닭의 껍질만 떼어먹는 느낌이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떡볶이 소스나 머스타드와 같은 소스에 찍어 먹으니 더 맛있었다. 튀김옷을 잘 못 만든다면 꼭 찍어 먹는 소스가 있어야 한다. 맥주나 탄산음료도 필수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중요한 에어프라이어와 기름에 바로 튀긴 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는 "별 차이가 없었다"면서 "둘 다 바삭하고 고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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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바삭해 보이는 게 딱 술안주 감이다", "오늘 집에 가서 따라 해봐야겠다", "에어프라이어 사기 잘했다. 오늘 해봐야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올여름 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 대신 직접 만든 바삭 고소한 닭껍질 튀김을 곁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