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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동성애 캠페인’ 놓고 SNS서 찬반 논란

지난 4일 한 커플이 진행한 반(反)동성애 캠페인 영상이 페이스북에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via facebook

 

최근 한 커플이 진행한 반(反)동성애 캠페인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페이스북에는 '남녀의 사랑만이 참사랑'이라고 주장하는 커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영상 속 커플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퀴어축제와 동성애 문화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사랑을 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커플의 이름을 지목하며 릴레이를 하는 것으로 반동성애 캠페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 캠페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비슷한 형태로 퍼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캠페인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동성애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자유이지 누군가가 간섭할 사안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 캠페인은 오는 9일 서울시청광장에 열릴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기위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