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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에 분홍색 후드티 입고 숙명여대 침입했다가 경찰에 잡혀간 여장남자

14일 숙명여대에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여장을 한 남성이 무단 침입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숙명여대 에브리타임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남성이 짧은 미니스커트에 긴 생머리로 여장을 하고 숙명여자대학교에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숙명여대 에브리타임에는 다소 충격적인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숙명여대 캠퍼스에 '여장남자'가 들어와 경찰에 붙잡혔다는 내용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경찰에 연행되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코랄 색상의 후드에 하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긴 머리 가발까지 착용하고 있다. 이는 여대에 출입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보여 충격을 안긴다.


인사이트숙명여대 에브리타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숙명여대 캠퍼스에서 여장남자를 목격했다는 제보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그중에서는 해당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머리를 정리하는 모습까지 봤다고 주장하는 글도 있었다.


이날 오후 1시 48분께 서울 용산경찰서는 수상한 남성이 캠퍼스 안을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숙명여대 에브리타임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불안해서 어떻게 학교에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루가 멀다하고 이런 일이 발생하는데 학교 경비를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숙명여대는 지난 2017년 술에 취한 동국대 남학생이 들어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지난 3월 마약을 소지한 50대 남성이 학생회관 여자 화장실에 침입하는 사건까지 발생해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