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Netflix'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를 통해 최고의 스타가 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그에겐 사실 말 못 할 아픔이 있었다.
바로 그가 배우에게 치명적인 난독증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톰 홀랜드가 글자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난독증이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YouTube 'kr holland'
7살 때 난독증 판정을 받은 톰 홀랜드는 단어의 순서를 구분하지 못하며 글을 읽고 쓰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톰 홀랜드는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해 많이 힘들었으며 학업을 중단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을 각종 방송과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고백했다.
실제로 톰 홀랜드는 영화 인터뷰 현장에서 "전 난독증이에요. 단어가 철자 순서대로 되어있는지 구문을 못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스퍼이더맨: 파 프롬 홈'
SNS 라이브 방송에서도 "나는 졸업시험을 보고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면서 "사실 내가 글을 잘 읽지 못한다"라며 학업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또한 톰 홀랜드는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팬의 아이디를 빠르게 읽지 못해 멋쩍은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연기에 대한 꿈이 강했던 톰 홀랜드는 피나는 노력 끝에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스파이더맨이 됐다.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 스틸컷
그는 대본을 이해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며 주변의 도움을 받아 전달받은 내용을 머리로 전부 외웠다고 한다.
배우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난독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톰 홀랜드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기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직후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인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영화 '스퍼이더맨: 파 프롬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