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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죽인 이유가 있겠지" 토막살인마 고유정 옹호하는 일부 극단주의 여성들

일부 극단주의 여성들이 토막살인마 고유정을 옹호하고 있어 논란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남편을 '토막살해'한 고유정에 대해 일부 극단주의 여성들이 그를 옹호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극단적 여성우월주의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지구정화에 기여하신 제주도 전사"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글 게시자는 "진짜로 죽였다고 해도 무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벌레 한 마리 잡은 거 가지고 고생이 많다"며 "고유정은 '제주 전사'다"라고 칭송했다. 사람을 토막내 살해했는데도 "겨우 벌레 한 마리 잡았다"라고 말한 것이다.


인사이트워마드


일부 극단적인 여성들도 이와 비슷한 반응을 내비치기도 했다.


비록 사건의 구체적 진상이 드러나기 전이었지만, 1일과 2일 일부 극단주의 여성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얼마나 속상했으면 그랬겠냐"는 댓글을 달며 고유정을 옹호했다.


한 여성은 "정말 사랑했었나보다"라고 했으며 또 다른 여성은 "여자가 남편을 살해했다면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중립기어'를 꽉 채워놔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대체적으로 죽인 이유가 있었을 것이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며 고유정을 옹호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이와 반대되는 의견이나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댓글 반응을 지적하는 댓글도 보이지 않았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과 27일 사이 제주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토막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토막난 강씨의 시신을 종량제봉투에 담아 바다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름 나이 얼굴 모두 공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