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없는 수업 vs 과제 없는 수업" 대학생들 고민 500번 하게 만든 역대급 난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둘 중 하나의 수업을 꼭 들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떤 수업을 선택할 것인가"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학생들을 고민에 빠지게 만든 문제가 등장했다.

하나는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이 없지만 조별 과제, 발표 과제, 개인 레포트가 각각 1회씩 있는 수업.

다른 하나는 과제는 없지만 시험 범위가 전공 책 한권, 시험문제가 모두 서술형인 수업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두 가지 수업 중 하나만 고르면 되지만, 선택지들이 모두 쉽게 고르기 어려운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시험 없는 수업의 장점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이 없기에 그 시간에 다른 과목 공부를 할 수 있다.

과제가 3번이나 있긴 하지만 미리미리 준비해둔다면 좋은 점수를 기대해볼 법하다.

하지만 단점 역시 치명적이다. 대학 생활의 꽃(?)인 조별 과제가 있고 과제가 3번이면 너무 잦은 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과제도 은근히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하므로 시험이 없다고 해서 쉽지만은 않다.

다음으로 과제 없는 수업의 장점을 살펴보자. 학기 중에는 과제가 없기 때문에 보다 평온한 나날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시험 기간이다. 과제가 없기 때문에 학기 내내 열심히 공부했을 리 만무하다.

결국 벼락치기에 가까울 정도로 시험에 매달려야 하는데, 시험 범위가 너무 넓고 서술형 문제 역시 어렵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사실 두 가지 수업 모두 너무 극단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들에게는 역대급 난제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과연 여기서 당신이라면 어떤 수업을 택할 것인가. 별것 아니지만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누리꾼들이 치열한 갑론을박을 펼치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유유히 "아니, 휴학이 답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