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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다송이가 그린 그림에 숨겨진 '소름'끼치는 비밀

영화 '기생충' 속에서 등장한 그림에 대해 수많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해석을 쏟아냈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한 그림에 대한 소름 돋는 해석이 제기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이 지난 5일 누적 관객 수 409만 8,009명을 기록했다.


'기생충'이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등장하는 소품과 장면에 대한 다양한 관점의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건 바로 박 사장(이선균 분)과 연교(조여정 분) 부부의 둘째 아들 다송(정현준 분)이 그린 그림에 대한 해석이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부부의 첫째 딸 다혜(정지소 분)의 영어 과외 교사가 된 기우(최우식 분)는 박 사장네 집 거실 벽에 걸린 그림을 발견하게 된다.


기우가 해당 그림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연교는 자신의 아들 다송이가 그린 자화상이라고 그림을 소개한다.


영화 볼 당시에는 피식 웃고 넘어갔던 장면이지만, 영화가 끝난 이후 해당 그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가장 많은 힘이 실린 의견은 그림 속 주인공이 다송 자신이 아니라, 박 사장네 지하실에 숨어 살았던 '남자'라는 것이다.


인사이트영화 '기생충'


과거 다송은 늦은 밤 혼자 부엌에서 케이크를 먹다가 우연히 지하실에 숨어 사는 남자를 발견하게 됐다. 


경기를 일으킬 정도로 충격을 받았던 다송이 이후 그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낸 것이 아니냐고 해석했다.


문제의 그림에 대한 해석에 대다수 관람객들은 "그림을 보니 지하실 남자의 특징이 보이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공감하면서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식구들 모두가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선생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가족의 만남은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간다는 내용이다.


영화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