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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방송 중 "문재인 개XX야"라고 말한 트위치 스트리머

트위치 스트리머가 방송 도중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강한 욕설을 날렸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한 스트리머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강한 욕설을 날렸다.


지난 3일 트위치 스트리머 가브리엘은 본인의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여러 스트리머와 함께 '술먹방'을 진행했다.


방송의 제목은 '곱창 크루 술 먹방'이었고, 스트리머들은 소주, 맥주, 복분자주 등을 마시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19금 인터넷방송'이 모두 그러하듯이 방송 중 욕설은 기본적으로 튀어나왔다. 분위기 자체가 그랬고 스트리머들은 시청자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았다.


인사이트네이비색 카라티를 입은 남성이 스트리머 스틸로 / 트위치


그런 가운데 남성 스트리머 스틸로는 이야기 도중 "잠깐만 시X, 나 달구지 노예야. 잘못된 거야? 이게?"라고 말한 뒤 갑자가 "문재인 개X끼야!"라고 소리쳤다.


급작스러운 욕설에 다른 스트리머들은 스틸로를 강하게 제지했다. 한 스트리머는 "취했네. 밖에서 한 10분 쉬다 와"라면서 "너 지금 선 넘은 거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 그 자체인 국민이 선출된 권력인 대통령 욕하는 게 뭐가 그리 잘못됐냐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인사이트뉴스1


정치적인 모함, 음모론 제기, 근거 없는 루머 살포도 아닌 단순 욕설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공공의 시선이 모인 장소에서 이런 식의 욕설은 소모적인 감정싸움을 유발할 뿐이니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누구나 욕을 할 자유가 있지만 혼자만의 것이 아닌 방송에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정치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일부 발언이 '선'을 넘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김정은, 지도자로서 문 대통령보다 나은 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